2024 봄 - 통권 117호

사회적 우울

 

그동안 밖으로 표면화되지 못하고 사회의 수면 아래 잠재해왔던, 이름 모를 시민들의 고통, 분노, 슬픔, 좌절, 절망, 애도의 정서들이 우리 사회에 그득하다. 그에 더해, '초연결 사회'라 지칭하는 현실 속에서 시민 정서와 정동은 온라인 알고리즘 필터의 거품에 갇힌 채 출구 없이 맴돈다. 데이터 자본주의적 전자 소통의 강제적 과밀화가 외려 진실의 침묵과 실어증을 유발한다. 물리적 세계에서 공통감각을 나누고 타자와 함께 얽히는 경험이 어려워질수록 인간 의식은 점차 생기를 잃고 있다. 이번 117호 특집은 이렇듯 우리 사회 집단의식 속에 곰팡이처럼 스며든 '사회적 우울'을 살핀다 (「117호를 내며: ‘사회적 우울’ 너머, 새로운 주체의 구성 」중에서)



특집_사회적 우울
  • 사회적 우울
    : 한국사회의 집단정동적 우울을 어떻게 보고 다룰 것인가? / 정원옥
  • 우울증이 생의료화의 대상이 되기까지
    제약회사, 정부, 미디어, 의료 전문가의 협업 / 이현정
  • 어떻게 노동이 우울증이 되었는가: 공정의 정동병리학 / 김관욱
  • 데이터 사회의 과잉 소통이 갖는 정신병리적 강박 / 전은기
  • 심리화의 이데올로기
    : 불안과 우울은 어떻게 자기-테크놀로지가 되는가 / 이해수
  • 자본주의 구조위기의 리비도 형세
    : '암울한 세대' 너머의 감정사를 향하여 / 정강산
  • 대멸종 시대의 우울과 돌봄 / 권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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