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치학
이번 119호 특집은 생태정치학적 문제의식을 통해 지구 행성의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할 수 있는 생태재난 시대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지, 이로부터 어떤 대항력을 구성할 수 있을지, 어떤 생태정치학을 지향해야 할지, 생태주의적 기획에서 마주하는 이론·실천적인 난관과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답하고자 노력했다. 기후정의 운동과 생태 변혁의 계급 주체는 누구인가? 오늘의 ‘인류세/자본세’ 국면에서 기존의 적녹보라 동맹과 전선은 무엇이 달라졌고 어떤 갱신을 필요로 하는가? 당장의 기후재난 상황은 물론이고 생태 전환의 관점에서, ‘기후 난민’과 돌봄의 주체이자 대상은 누구인가? 그로부터 우리가 찾아야 할 생태정치학의 지향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너머 생태사회의 기획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등 중요한 생태정치학 논점들을 다룬다. (「119호를 내며, 생태정치학의 구상: 담론의 과잉, 정치의 빈곤을 넘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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