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은,
1992년 창간하여 2019년을 기점으로 100호를 넘기며
국내의 대표적인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로서 진보적 문화론을 이끌어왔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문화연구는 문화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밝히고
이를 통한 실천적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1990년대 한국 문화연구의 흐름을 주도하며
『문화/과학』은 그 이전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언어’ ‘욕망’ ‘공간’ 등의 화두를 제기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구조를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대중의 심리구조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계속해서 ‘비판적 문화연구’ ‘문화사회’ 코뮌주의‘ ’생태문화네트워크‘ ’학문통섭‘ 등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의제를 제기해온 『문화/과학』 은
오늘날 다양한 진보적 지식인들이 결합하는 문화 · 학술 · 실천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00호의 발간을 기점으로 2020년부터 『문화/과학』 은
새롭게 구성된 편집위원회과 함께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술문화, 생태, 젠더, 불평등, 정동과 커먼즈의 문제 등
21세기 문화연구의 쟁점들을 적극적으로 사유하며
실천적 변화의 길을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