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 편집위원

권범철
도시연구자


도시 연구자라고 쓰곤 하지만 정말인지 의심스럽다. 사실 주업은 육아고 다른 건 다 부업이다. 주양육자가 되면서 사회 활동과 멀어져 거의 집에만 있다.

김대성
문학평론가 ・ 생활예술모임 '곳간' 대표


사람들과 어울려 읽고 써왔다. 나고 자란 부산이라는 도시를 벗어난 적 없기에 부산을 지겨워하면서 소중히 여긴다. 늘 망하지만 집필과 강의 노동을 퍼포먼스라 여기고 있고 싸움을 자주 걸지만 거의 이겨 본적이 없다.

김상민
문화사회연구소, 서울대학교


미디어, 기술, 감각에 관련된 문화적 현상들에 주로 끌린다. (많은 문화연구자들이 그렇듯이) 너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발디뎌온 이유로 자기소개를 하자면 각 잡고 생각해봐야 해서 괴롭다. 하지만 더욱 더 다양한 것들과 친해지는 삶을 원한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


놀이노동자. 일하면서 놀기를 원한다. 그래서 놀이를 연구하는 일을 한다. 󰡔문화/과학󰡕은 내 일과 놀이를 연결하는 닻 같은 존재.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분단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풍경을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탈분단의 기획이 여성주의적 시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결국 평화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


다른 무엇도 아니고 하필 '불가능하지만 불가피하기 때문에 해야 하고, 불가피해서 하더라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문장에 꽂힌 바람에 늘 애매한 포지션에서의 삶을 살고 있다. 문화적인 삶을 위해 문화연구에 발을 담궜는데 어째서 노동 가득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해 늘 의구심을 품고 있다. 담론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평적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성일
경희대학교


석사과정 때 '문화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화두를 던져준 󰡔문화/과학󰡕과 편집위원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이제는 독자에서 편집위원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삶을 살아가고 공부를 하는 목적이 바뀐 적은 없다. 그 누군가도 󰡔문화/과학󰡕이 인생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도 열심히 책을 만든다.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런 거 쓰면 재미없는데.. '사회학은 무술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노잼 연구자. 혼자보다는 함께 공부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특기는 연구모임 만들기, 취미는 연구 빼고 다…

박현선

문화/과학 공동편집인, 연세대학교


영화연구자. 어둠 속에 명멸하는 빛을 사랑하고, 잉크, 강, 종이, 펜, 꿈과 같은 단어들을 좋아한다. 되도록 시적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나 삶이 시가 되려면 많은 것들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의 속도는 죽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처럼 느릴 수도 불꽃품은 혜성이 하늘을 가르는 것처럼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물주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둔중한 눈이 되지 않을 것.

손희정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페미니스트 크리틱. 이상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국사회의 젠더화된 사회인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관습적 상상력을 넘어선 새로운 이야기 짜기에 관심이 많다.

송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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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화연구, 역사학 등을 넘나들며, 좋은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도시, 청년, 하위문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고립과 불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도권 바깥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신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 때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을 썼던, 불가능한 꿈을 가진 리얼리스트. 지금은 마르크스의 나침반을 더듬으며 항해하는 문화연구자가 되었다. 마스트에는 붉은 깃발이 흔들리고 있지만, 자유와 평등의 곶에 도착하면 다시 문학의 닻을 내릴 준비가 되어있다.

심소미

독립큐레이터


전시를 기획하며 대도시 안팎을 헤매다 서울과 파리 사이에서 표류 중이다. 도시에서 길을 잃으며 마주치는 표식을 가이드 삼아 시각언어를 재구성하는 데 관심을 둔다.

오혜진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평론집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을 썼고, <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등을 기획해 동료들과 함께 펴냈다.

이광석
문학/과학 공동편집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한국 사회에 인터넷이 도입되던 시절, 지구촌을 연결하는 전자 네트워크의 신비에 꽂혀 줄곧 기술문화연구자로 살아온 강단 서생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학문과 현장, 이론과 실천, 정치와 일상 사이 자칫 긴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살자고 애쓰지만 잘 안 된다.

천주희

문화사회연구소


글 쓰는 일을 가장 괴로워하면서 좋아한다. 그 덕에 문화연구자이면서 작가로 살고 있다. 청년, 부채, 빈곤, 계급, 젠더, 소수자 등에 관심이 많다. 자원 없는 사람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최진석

수유너머104


왠지 정통을 벗어난 이단적 지식과 잡종적 글쓰기에 늘 이끌려왔다. 잡학다식을 무기삼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작정이다. 좋은 친구, 나쁜 친구, 이상한 친구를 두루두루 거치면서 그들과의 (불)친절한 환대 속에 함께 살기를 실천하고 있다. 『불가능성의 인문학: 휴머니즘 이후의 문화와 정치』 『감응의 정치학: 코뮨주의와 혁명』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미하일 바흐친과 생성의 사유』 등을 썼다.

최호랑

홍익대학교, 유령연구소신촌


디자인 역사문화 연구자. 디자인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많은 것들을 의심하며 살펴보는 데 게으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승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어쭙잖게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점점 말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말수가 줄어 들다보니 요즘엔 그나마 있던 말주변도 사라진 것 같다. 영상자료원 VOD 서비스를 통해 한국영화를 보는 게 낙이었는데, 코로나 19로 그 흐름이 끊겨 아쉽다.

이해수

문화/과학 간사, 서강대 미디어융합연구소


매일 찾아오는 성실한 시간을 좋아한다. 누가 보지 않아도 머리를 가지런히 하고, 매일 스스로 정한 시간에 스스로 정한 분량을 해내고, 잘 먹고 쉬고, 읽고 쓰는 그 지루한 시간이 가끔은 어쩔 줄 모르게 좋다. 미디어·공간·기억·감각 등 몇 개의 단어를 두고 책을 읽는다. 함께, 멀리, 오래하고 싶다.

박자영

협성대학교 중국통상문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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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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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김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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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종

문화/과학


영화 및 문화 연구자. 영화와 대중문화 속에서 행복한 삶 혹은 행복에 대한 환상을 찾아헤매는 사람. 문화/과학을 비롯해 이곳 저곳에 여러 글을 썼다.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한국예술종합학교


마르크스주의와 인권의 정치 사이에서 정치철학, 인권운동, 문화정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변혁현장의 실천과 아카데미의 숙고가 접맥되는 지점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자 한다.

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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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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